2013/05/09 22:34

[부모님과 함께한 네팔 (8)] 소박한 트레킹-3 눈부신 일출과 설산 3/15 - 부모님과 함께 한 네팔

부모님과 함께한 네팔 (7) 소박한 트레킹-2 오스트리아베이스캠프 3/14

아직 어두울때 방을 나섰다. 날은 쾌청하고, 차가웠다. 숙소 건너편의 언덕에 오르는게 제일 전망이 좋을 것 같았다. 서서히 밝아져 오는 아침에 설산이 드러난다.

해뜨기 전. 일출을 보러 나온 사람 몇몇이 있다.


수많은 산이 펼쳐져 있고 그 뒤에서 해가 솟아나오려 한다. 구름이 좀 꼈다.



해가 살짝 모습을 드러낸다. 강렬한 햇빛이 드러난다. 

아침일찍 일어나 피곤했지만 일출과 함께 드러나는 아름다운 모습에 기분이 좋은 듯한 엄마.

꽃이 흐드러지게 핀 랄리구라스가 아침 햇빛을 잔뜩 받고 있다.


아침 안개가 뿌옇게 낀 페와호수를 배경으로


랄리구라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시는 엄마. 아빠의 사진찍는 자세는 귀엽다.
아침햇살을 머금은 아늑한 마을.


주인이 집을 비운 벽돌집에서 한 귀여운 강아지를 발견하고 엄마가 쓰다듬고 있다.
한 한국스님의 집이라 한다.
우리는 이제 내려가는데
개가 따라 내려온다.



내려오는 중간에도 사진 한방


"좀 살갑게 자세좀 잡아보세요"
하니 아빠가 엄마를 와락 껴안고
엄마가 몸부림친다.
 아빠는 한대 맞는다.

언덕에서 내려와 돌담길을 걷는다. 새들도 햇빛을 받으며 일출을 즐긴다.

숙소 뒷편으로 난 잔디밭도 아침 햇빛을 즐기기에 좋다.

하일 히틀러!

이곳의 느낌은 또 다르다.

짐을 다 싸 놓고도
우리는 한참을 이곳을 떠나지 못했다.
마당에 의자를 놓고 앉아서 서서히 올라오는 구름에
더욱 눈부시게 파래지는 하늘과 선명해지는 산을 감상했다.



이 풍경을 보며, 하루 더 있을까요? 물어봤다.

혼자 어디 갔던 아빠가 정말 좋은데가 있다고 가보잖다. 북쪽으로 난 길을 따라 간다.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그 길을 따라 저쪽에 마을 하나가 있다.
입산 허가증을 검사하는 포타나 마을이 있다. 이길로 쭉 가면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가 나온다.
이길로 잠시 걷다가 다시 돌아온다. 
행복한 산책.

그래도 얼른 내려가야지. 하면서 짐을 매고 마지막 기념사진을 찍는다.


랄리구라스가 잔뜩 핀 길. 내려오는 길은 한결 편하다. 

눈부신 하늘에 티벳탄들의 기도 깃발과 랄리구라스의 색이 더욱 선명해진다.


하산길의 풍경

용도를 알 수 없는, 거대한 항아리

잔뜩 피어 있는 머스타드 플라워

내려와 버스를 타고 포카라의 프리스비쪽으로 갔다. 레이크사이드에 가기 전에 
내가 포카라에서 제일 좋아하는 식당
테이스트 오브 티벳을 찾았다.
프리스비쪽에서 걸어서 15분가량

네팔 전역을 통틀어 가격대비 가장 만족스런 티벳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자부한다.
힘든 트레킹을 마친 만큼
이것저것 잔뜩 시켜서 먹는다.
하지만 가격은, 레이크사이드에서보다 간단히 먹는것보다 싸다.


만두국을 비롯해 웬만한 음식은 다 해주신다. 


이건 청경채로 만든 요리


레이크사이드로 돌아와 한국에서 일하고 오셔서 보석장사를 하고 계신 분의 가게를 찾아
인사를 하고 저번 친절에 대한 보답으로 라면과 고추장, 김을 선물로 드렸다.
주인 분도 선물로 몇개의 손목걸이를 주셨다.
이분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마지막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다음날 버스를 일찍 타기 위해
일찍 푹 잤다.
이제 치트완의 정글로!

덧글

댓글 입력 영역